‘박근혜 제부’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미투 운동에 대해 폄하 섞인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성추행 의혹’ 조민기 사망. ‘유서가 된 손편지’”라고 운을 뗀 뒤 “미투 운동이 아니라 데스노트 같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조민기 씨는) 이윤택보다는 양반 꼴이고 김기덕 감독, 조재현보다는 신사 꼴, 안희정보다는 애교 꼴이다”라고 발언했다.

신 총재는 이어 “손편지가 악플 제조기 꼴이고 고인을 두 번 죽인 꼴”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미투 운동 막 내린 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민기 씨는 12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이날 오후 4시5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주상복합빌딩 지하 1층 주차장 내 창고 안에서 심정지 및 호흡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진행했고 건국대병원으로 옮겨 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조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