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타계했다.
로이터와 AFP 등 외신들은 14일 호킹의 별세 사실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킹의 자녀들은 성명을 통해 부친의 별세 사실을 알렸다. 자녀들은 “그는 위대한 과학자이자 비범한 인물이었다”며 “그의 업적과 유산은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42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태어난 호킹은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뒤를 잇는 물리학 인재로 평가됐다. 지난 65년 영국 케임브리지대 대학원에 진학해 박사학위를 땄고 지난 79년부터 2009년까지 동 대학 석좌교수를 지냈다.
호킹은 21세에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이른바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음에도 불구, 우주론과 양자 중력 연구에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지난 88년 발간된 호킹의 저서 ‘시간의 역사’는 세계적으로 1000만권 이상 팔리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