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77)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오후 조사가 종료됐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후 2시 시작한 이 전 대통령의 오후 조사를 7시 10분경 일시 중단했다.
이 전 대통령은 중앙지검 특별조사실 옆에 마련된 휴게실에서 주문 배달한 곰탕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조사에서 자동차부품업체 다스와 도곡동땅 등의 실소유 논란에 대해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에 대해선 “나와는 무관한 일” “관여한 바도 없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심야 조사가 불가피한 상태로 보고 조사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