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폐쇄가 결정된 한국 GM 군산공장의 생산직 근로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5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5분 전북 군산시 미룡동 한 아파트 부엌에서 GM 군산공장 직원 A(47)씨가 목을 맨 채 숨져있는 것을 여동생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GM 군산공장에서 20년 넘게 생산직으로 근무했던 A씨는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따라 5월 말 희망퇴직이 확정된 상태였다.
A씨는 2년전 부인과 사별했으며 자녀는 현재 유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유서나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와 사망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