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키즈 “음악성이 우리의 무기, 모든 걸 뒤집고 깨트리겠다”

스트레이키즈 “음악성이 우리의 무기, 모든 걸 뒤집고 깨트리겠다”

스트레이키즈 “음악성이 우리의 무기, 모든 걸 뒤집고 깨트리겠다”

기사승인 2018-03-25 17:47:18

“음악성이 무기라고 생각한다. 모든 걸 다 뒤집고 부숴버리겠다”

오는 26일 데뷔앨범 ‘아이 엠 낫’(I am Not)을 발표하는 그룹 스트레이키즈의 출사표다. 데뷔 앨범부터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한 스트레이키즈는 자신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음악으로 가요계의 판도를 바꾸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트레이키즈는 데뷔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2PM, 갓세븐, 트와이스 등이 소속된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2014년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남성 댄스 그룹이기 때문이다. 스트레이키즈는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데뷔 여부를 판가름 짓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레이키즈’에 출연해 노래와 춤을 비롯해 작사·작곡 실력까지 선보이며 2018년 유망주로 K팝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그 결과 지난 1월 정식 데뷔에 앞서 발표한 프리 데뷔 앨범 ‘믹스테이프’(Mixtape)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4개국 아이튠즈 앨범차트 1위에 올랐다.

데뷔하기도 전에 해외 차트에 이름을 올린 스트레이키즈는 첫 미니앨범 전곡을 자신들의 이야기로 꾸몄다. 스트레이키즈는 25일 오후 서울 동호로 장충체육관에서 데뷔 앨범 ‘아이 엠 낫’ 발매 기념 공연을 열고 취재진과 만나 “스트레이키즈라는 팀명답게 기존의 틀을 부시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라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아이엠 낫’이라는 강렬한 앨범명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10대 또래의 고민을 노래에 담았다는 것. 방찬은 “10대 친구들이라면 한 번쯤은 ‘내가 누구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질문을 통해 대중에게 저희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 앨범에 많은 비유와 서사를 넣었다”고 덧붙였다.

수많은 아이돌 중 자작곡을 강점으로 꼽는 팀도 많은 상황이다. 이들은 이와 같은 그룹들과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음악 장르와 스타일 더불어 노래로 어떤 메시지를 전하느냐에 따라 차별점이 생긴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만의 진실성을 담은 노래를 쓰고 싶다”고 대답했다.

데뷔곡 ‘디스트릭트9’은 스트레이키즈만의 아지트를 표현한 곡이다. 곡 작업에 참여한 창빈은 타이틀곡에 대해 “우리들만의 구역에서 우리들만의 음악을 해나가겠다는 마음을 담은 노래”라며 “신인답게 패기넘치는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퍼포먼스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멤버들이 직접 쓴 가사를 표현하기 위해 멤버가 함께 무대를 구상한다는 것. 멤버 현진은 “음악과 마찬가지로 퍼포먼스에서도 멤버들끼리 만드는 구성이 많다”며 “가사에 어울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려 노력했다”고 귀띔했다.

대형 기획사 소속 주목받는 신인, 데뷔 앨범부터 직접 작업한 노래 수록 등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이들은 “부담감은 당연한 것”이라면서도 “좋은 결과가 뒤따르면 좋겠지만,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 그것을 좋은 피드백으로 수용해 팬들을 위해 더 좋은 음악을 만들겠다”라고 답했다.

멤버들은 한 명씩 데뷔 소감을 전하며 공통된 말을 했다. 9명의 형제가 생긴 것 같아 기쁘다는 것. 아울러 이들은 “앞으로 스트레이키즈만의 음악을 보여주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음악으로 정형화, 획일화된 틀에서 벗어나 모든 걸 깨버리겠다는 남다른 소감이었다.

방찬은 “프리데뷔 앨범보다 좋은 평가를 받고 싶고 차트에도 올라가고 싶다”며 “하지만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앞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창빈은 “정형화된 음악이 아닌 우리들만의 음악으로 세계를 싹 다 뒤집는 패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스트레이키즈는 오는 26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아이엠 낫’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