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최고등급 달성=국립암센터가 기획재정부 주관 ‘2017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232개의 공공기관 중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의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할 목적으로 매년 실시하는 사업으로, 공공기관 간 서비스 품질 경쟁 강화를 위해 그룹별 상대평가를 실시해 4개 등급(S-A-B-C)을 부여한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조사 에서 총점 95.4점을 획득해 총 232개의 공공기관의 의료그룹 19개 기관 중 최고등급인‘S등급’으로 선정됐다.
국립암센터는 자체 고객만족도 조사를 통해 의료·교육 서비스에 대한 요구사항을 서비스 개선에 적극 반영했다. 특히 외래 및 항암제 투약 대기시간을 관리해 환자들이 병원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외래 응대 매뉴얼 교육 및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한 진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제 7대 병원장 취임식 가져=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성우 신임 병원장이 지난 28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임기를 시작했다.
제 7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김성우 신임병원장은 이번 취임사를 통해 ▲ 국민이 체감하는 의료비 걱정 없는 세상 실현에 일조하는 건강보험 모델병원 ▲ 모두에게 인정받는 병원 ▲ 직원 모두가 행복한 일산병원을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 병원장은 “우리 일산병원은 ‘국민 보건향상과 건강보험제도 발전’이라는 국가적 요구와 분명한 목적의식을 바탕으로 설립된 매우 특별하고 중요한 병원이다”라며 “정부의 획기적인 건강보험제도 개편에 따라 우리병원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는 요즘, 신임 병원장으로서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새롭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 첫 번째로 김 병원장은 “비급여의 급여화, 신포괄수가 지불제도 확대 등 정부 보건의료정책을 실현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다하고, 공단과의 유기적인 협력과 그간 축적해온 임상데이터 활용 등 우리만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마련함은 물론, 우리병원의 표준 진료체계, 선진 경영시스템을 전파하여 바람직한 의료기관의 모습을 제시하는 진정한 모델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간 시행했던 의학연구와 정책연구를 보다 정교하게 진행해 대한민국 그 어느 병원과도 다른 학문에 기반한 건강보험 모델병원으로 보건의료계의 인정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김성우 병원장은 동 대학 의학석사를 취득했으며, 1998년부터 병원 건립 및 개원준비에 참여하고 개원 후 교육수련부장, 의료정보실장 등 주요보직을 맡으며 일산병원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서울의료원, 서울특별시병원회 주최 QI경진대회 금상 수상=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은 지난 23일 그랜드힐튼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서울특별시병원회의 제40차 정기총회 및 제15차 학술대회의 QI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QI는 Quality Improvement의 약자로, 의료의 질을 계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하여 병원전체 구성원이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측정, 평가하고 업무과정을 개선시키는 지속적인 활동을 의미한다. 서울특별시병원회는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목적으로 QI경진대회를 시행했으며, 서울의료원은 산하 330개 병원 중 최고등급인 금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서울의료원이 수상 받은 QI의 주제는 ‘다학제적 투석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교육수가 적용과 만족도향상’이다. 기존 간호사 위주의 교육에서 의사, 영양사가 포함된 교육팀을 구성하여 보다 전문화, 세부화 시킨 교육자료를 개발, 만성콩팥병 환자, 혈액투석 환자, 복막투석 환자에게 투석 전 적절한 상담 및 교육 등을 제공해 환자의 만족도를 상승시킨다는 내용이 골자다.
개발된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4개월 간 투석 전 교육을 시행한 결과, 지식점수는 63.1점에서 77.5점으로 올랐다. 자기 효능감 점수는 66.1점에서 80.25점으로, 만족도 점수에서는 57점에서 대폭 상승한 94.75점을 기록했다.
김민기 서울의료원장은 “그동안 지속적인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항상 매진해 온 직원들의 노력이 이번 대회에서 수상으로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면서 “동시에 공인된 평가를 통해 서울의료원의 QI 수준을 인정받아 책임감이 더욱 커졌음을 느끼며 앞으로도 그동안 집중해온 노력과 연구를 계속 이어나가 의료원을 찾는 환자분들이 보다 수준 높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캄보디아 의사들에게 선진 의술 전수=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이 지난 27일 원내 순의홀에서 ‘제18차 캄보디아 의사 연수 수료식 및 임상연구 발표회’를 가졌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산하 ‘한캄봉사회’와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04년부터 의료 환경이 열악한 캄보디아의 의사들을 초청해 무료로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선진 의술을 전수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총장과 신응진 한캄봉사회장(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이 1년간의 연수를 마친 3명의 캄보디아 의사 ‘나 반(소아청소년과)’, ‘도은 찬매사(소화기내과)’, ‘크올 카카다(심장내과)’에게 수료증과 수료패, 청진기, 순천향대 배지를 수여했다. 또 3명의 캄보디아 의사들이 1년간의 임상연구 결과를 각각 발표했다.
신응진 한캄봉사회장은 “이번에 수료한 3명을 포함해 지난 14년간 총 59명의 캄보디아 의사가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캄보디아로 돌아간 순천향 동문 의사들은 현재 중견 의사로서 캄보디아 의료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본 연수 프로그램이 캄보디아 의료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한캄봉사회와 연수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 노동조합, 보건의료노조 모범지부상 수상=서울대치과병원 노동조합이 지난 6일 개최된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 창립20주년 기념식 및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모범지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모범지부상 수상에는 서울대치과병원지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한 노력으로 병원의 무기계약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킨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서울대치과병원에 따르면 병원 또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동조합과 병원이 지속적인 협의와 논의를 거쳐 왔다. 특히 계약직 직원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논의가 미뤄져있는 무기계약직의 차별적 대우 개선을 위해 정규직 전환을 지속적으로 논의하여 지난 1월 병원의 무기계약직 15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켰다.
김장석 지부장은 “공공기관 중 무기계약직이 없는 최초의 사업장이 아닐까 한다”라며 “이번 수상은 서울대치과병원과 노동조합이 현안이 생길때 마다 서로를 이해하고 머리를 맞대며 대화를 한 결과”라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세계 장수 분야 연구자와 공동 세미나 개최=건국대병원이 지난 26일 건국대병원 국제회의실에서 장수 연구자인 이탈리아 로마 라 사피엔차 대학교(La Sapienza)의과대학 디 소마(Di Somma) 교수를 초청해 'Longevity and Cilento study(장수와 시렌토 연구)'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디 소마 교수는 미국 샌디에고 대학과 스웨덴 룬트대학과 공동으로 100세 이상 장수하는 노인들의 유전 요인과 생물학적 표지자를 비교 연구하는 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디 소마 교수가 연구 총 책임자로 이끄는 CIAO(Cilento Initiative on Aging)프로젝트의 결과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CIAO는 이탈리아 남부 시렌토(Cilento) 국립공원 지역에 위치한 장수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100세 이상 건강을 유지하는 요인을 조사, 분석한 연구다. 시렌토 국립공원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이 지역 주민들의 약 10%가 100세 이상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 소마 교수는 강연에서 “연구 결과, 장수 비결은 유전적 요인과 식습관(Diet), 활동(activity) 모두가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수 마을에서는 누군가 우울하면 서로 돌보고 챙기는 분위기가 있다”며 “혼자 식사하는 사람도 없고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에 대해 물었을 때 스트레스가 무엇이냐 되물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건국대병원 신경과 한설희 교수(건국대의료원 의료원장), 진단검사의학과 허미나 교수, 심장혈관내과 양현숙 교수는 디 소마 교수와 함께 국제 공동으로 이뤄지는 장수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건국대병원은 질병 없이 백세까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과 생물학적 표지자를 탐색하기로 했다.
한편 한설희 의료원장은 지난 23일 제9대 의료원장 취임식을 후 임기를 시작했다. 한 의료원장은 건국대병원 신경과 교수로 퇴행성 뇌 질환과 치매를 전공한 의학박사다.
한설희 의료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예측 불가능한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이렇게 중차대한 시기에 의료원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저 자신을 한 번 더 되돌아보고 그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건국대학교 의료원이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설정해 앞으로 누가 병원 경영진이 되더라도 목표가 이뤄질 때까지 일관되게 추진할 수 있는 견고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원칙이 통하는 공평하고 공정한 의료원을 만들어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조직문화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 실시=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내과는 오는 4월 7일 병원 교육관 2층 제1강의실에서 개원의를 위한 ‘제2회 내과학교실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연수강좌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2부에서 각각 3개의 연제가 발표되고, 3부에서는 ‘폐암의 면역 치료’를 주제로 호흡기내과 김용훈 교수의 특강이 이어진다. 1부에서 발표되는 연제는 ‘진료실에서 꼭 알아야 할 업데이트’ 세 가지. ▲잠복결핵? 치료해야 하나요?(류지원 호흡기내과 교수), ▲성인 예방접종. A to Z(유시내 감염내과 교수), ▲당뇨병 약제의 춘추전국시대. 어떤 약을 어떻게 선택할까?(전성완 내분비내과 교수) 등이다.
2부에서는 ▲설사가 지속되요! 어떻게 접근할까?(정윤호 소화기내과 교수), ▲다리가 저려요! 원인 감별을 위한 팁(박상호 심장내과 교수), ▲통풍, 쉽고도 어려운 진단과 약제 선택(장성혜 류마티스내과 교수) 등 ‘흔히 마주치는 난제에 대한 노하우’ 세 가지를 연제로 다룬다.
이은영 내과 과장은 “실제 진료 현장에서 도움이 될 만한 최신 정보와 노하우를 모아 강좌를 구성했다”며 “지역 개원의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강좌는 개원의들이 좌장으로 활동한다. 변정란(이화병원), 최태명(원내과의원), 이재석(이재석내과의원) 원장이 좌장을 맡아 강좌의 진행을 직접 이끈다. 연수강좌에서 제공되는 평점은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3점과 내과전문의 평생교육 3점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책 ‘베트남 엄마의 출산․육아 이야기’ 출간=국립중앙의료원이 지난 25일 베트남 여성들의 한국 정착을 돕고, 아이를 낳고 올바른 육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엄마의 출산․육아 이야기’ 책을 출간했다.
‘베트남 엄마의 출산․육아 이야기'는 ▲대한민국의 며느리가 된 베트남 여성 ▲우리가 미처 몰랐던 그들의 문화 : 베트남의 출산․육아 문화 이야기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우리의 노력 등 크게 3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 다문화 가정 여성의 현황, 베트남 여성들이 겪는 어려움, 베트남의 임신․출산 문화, 다문화 가정의 출산 및 산후조리 관련 정책 제안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베트남 현지의 임신, 출산 그리고 육아 문화를 정확하게 알고 공유하기 위해 베트남 후에대학의 연구진들이 연구한 베트남의 출산 및 육아 문화를 담았으며, 베트남 신부를 맞이한 한국인 남편과 시댁이 아내와 며느리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 차이로 인해 생긴 갈등에 관한 내용도 정리했다.
또 국립중앙의료원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한국의 임신 출산 육아 등에 관한 다양한 정책 사업 및 다문화 진료사업, 임산부와 초보 엄마를 위한 조언 등을 소개하는 등 베트남 여성들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이주 여성들이 한국에 정착해 건강한 아이를 낳고 올바른 육아를 담당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공공의료의 역할”이라며 “국립중앙의료원은 사회 공동체에 속하는 그 누구도 의료사각지대에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진리를 실천하기 위해, 질병관리 차원을 넘어, 정신적 안정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지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재활병원, 일상생활치료세미나 개최=서울재활병원이 지난 24일 작업치료사와 작업치료학과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치료세미나를 개최했다. 성인작업치료팀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이론 뿐 아니라 실제 치료환경에서의 실습을 통해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일상생활치료는 환자가 가정이나 사회로 복귀하는데 꼭 필요한 재활 치료 과정이다. 식사하기, 옷 갈아입기, 화장실 사용하기 등과 같은 기본적 생활과 요리, 청소, 설거지, 휠체어 및 보조기 등을 이용한 야외 보행 등 수단적 생활을 모두 포함하며, 환자 개개인의 신체 기능과 인지 능력 등을 평가해 개별 맞춤 치료로 이루어진다. 서울재활병원은 일반 가정과 똑같은 거실, 주방, 화장실 등으로 이뤄진 일상생활치료실을 갖추고 있어 환자가 가정에서 맞닥뜨리게 될 상황을 퇴원 전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날 세미나는 강의와 더불어 ‘화장실 사용하기’와 ‘단장하기(양치, 세면 등)’의 실습 세션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이 직접 실습을 해볼 수 있는 워크샵 형태로 진행됐다. 강사진은 서울재활병원에서 매일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현직 작업치료사들로 구성됐다.
이번 세미나에 참여한 이효영(신성대학교 작업치료학과 3학년)씨는 “다양하게 여러 방법으로 설명해주고 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미나를 주관한 성인작업치료팀 백영수 팀장은 “재활치료를 받는 환자 입장에서 ‘일상생활’의 의미와 필요성을 공감하고 나누는 자리였다. 워크샵을 통해 직접 경험하고 자리에서 바로 실행해볼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을거라 생각한다”며 “매년 계속되는 호응으로 서울재활병원의 일상생활치료 노하우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지속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