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저체온치료 심포지엄 개최=분당서울대학교병원 뇌신경센터, 뇌신경계중환자부가 오는 31일 병원 대강당에서 ‘저체온치료-목표체온유지치료(TTM: 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 주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목표체온유지치료(TTM)란 심정지 발생 시 환자의 체온을 일정기간 동안 낮춰 몸의 대사활동을 억제하는 치료법이다. 심정지로인해 심장이 멎었다가 응급 시술을 통해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한 환자들의 뇌손상 및 재관류 손상으로 생길 수 있는 장기의 이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치료이다.
이번 목표체온유지치료 심포지엄에는 한국은 물론, 미국, 독일, 일본 등 해외 교수진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TTM의 올바른 적용 및 제어법, TTM 효과, TTM 가이드라인 및 현재 발전 상황, TTM 사용에 대한 다양한 적용 사례 등 다양한 임상 및 연구에 대한 공유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의 프로그램 구성과 진행을 맡은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한문구 교수(뇌신경센터 뇌신경계중환자부)는 “국내에서 신경계 중환자 치료와 저체온치료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뇌신경계질환을 치료하는 의사들에게 목표체온유지치료에 대한 필요성과 다양한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교수 10명 ‘생애 첫 연구사업’ 선정=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교수 10명이 최근 정부의 ‘2018년도 상반기 생애 첫 연구사업’에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생애 첫 연구사업’은 연구역량을 갖춘 신진연구자(만 39세 이하 전임교원)에게 연구기회를 보장하고 조기 연구정착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선정되면 최대 3년, 연간 3천만 원 이내의 연구비가 지원되며, 연구자들은 연구기간 동안 매년 중간평가를 받고, 연구종료 후에는 논문·저서·학회발표·특허 등을 통해 결과물을 제출해야 한다.
이번에 선정된 10명의 교수들은 김신영(영상의학과), 김정은(피부과), 김지선(정신건강의학과), 김한조(종양혈액내과), 류애리(산부인과), 박재홍(이비인후과), 배상호(외과), 이상미(핵의학과), 장성혜(류마티스내과), 홍순억(병리과) 등이다.
이들이 진행하는 연구과제는 ▲선행 항암요법을 시행하는 유방암 환자의 항암요법 전후의 종양 미세혈관분포 비교(김신영), ▲각질형성세포 선천면역계가 오토파지 이상을 통해 건선 발병에 미치는 영향(김정은), ▲주요 우울장애와 양극성 기분장애의 감별진단을 위한 전기생리적 지표의 가능성 탐색(김지선), ▲대장암의 복막전이 환자에서 생체표지자 검출을 위한 연구(김한조), ▲전자간증 환자에서 면역 관용 유도 실패와 관련된 조절 T세포의 병인규명을 위한 연구(류애리), ▲PCL/ß-TCP(50:50) 생체적합 3차원 골이식물 개발 및 줄기세포를 이용한 골재생 촉진법 개발(박재홍), ▲복강경용 온도 감응형 하이드로젤 타입 지혈제 제조 및 전임상 연구(배상호), ▲관절통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에서 골스캔을 통한 관절별 표준적 점수화를 이용한 진단/치료 평가 알고리즘 구축(이상미), ▲류마티스 관절염(결체조직질환) 연관 간질성 폐질환에서 necroptosis의 역할과 록피드의 효과(장성혜), ▲미만형 조기 위암에서 진행된 위암으로 이행과 관련된 마이크로 리보핵산의 역할규명(홍순억) 등이다.
이문수 병원장은 “지난해 8명 보다 많은 10명의 교수가 선정돼 기쁘다”면서 “병원은 최근 연구부원장 직제를 신설하는 등 교수들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희대한방병원 김종인 교수, 세계3대 인명사전 등재=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김종인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에 등재됐다.
김 교수는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한의학 치료 연구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부터 현재까지 의학연구자로 등재됐다.
김종인 교수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양대학교병원, ‘천식 치료 잘하는 병원’ 선정=한양대학교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천식 적정성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천식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심평원이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년간 만 15세 이상 천식 환자를 진료한 전국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검사 영역, 치료지속성 영역, 처방영역 등을 평가해 ‘양호’ 등급과 그렇지 않은 등급으로 분류했다.
평가항목은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ICS(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 ▲필수약제 처방 환자비율 등 총 7개 지표이며, 한양대학교병원은 대부분의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양호’ 등급을 획득했다.
이광현 병원장은 “천식은 외래에서 지속적으로 진료 및 치료가 이루어지면 질병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라며 “본원은 천식 환자의 증상에 맞는 약물치료와 주기적인 폐기능의 평가 등 규칙적인 점검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