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유미가 일본에서 아베 총리 퇴진 시위 현장을 방문했다.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사학 스캔들’에 휘말려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사학재단에 국유지를 헐값에 넘기는 과정에서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가 영향력을 행사했고, 이를 감추기 위해 300건이 넘는 공문서를 조작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이에 분노한 일본 시민들은 아베 총리 관저 앞에서 연일 아베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열고 있다. 그 과정에서 ‘한국의 촛불집회를 본받자’며 촛불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에 한국 네티즌들은 SNS에서 일본 촛불 집회를 응원하는 ‘#RegainDemocracyJP’ 해시태그 운동을 진행 중이다.

강유미는 일본의 촛불 시위 현장 속으로 들어가 일본 시민들에게 “왜 촛불을 드는가?”라고 질문을 던진다. 강유미는 “외국 언론에서 일본 촛불 집회에 관심을 가져주어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이는 일본 시민들이 많았다”며 “이전 흑터뷰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유미의 일본 시위 취재가 담긴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11회 방송은 오는 5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