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백지영 열창에 “남쪽에서 어느 정도 가수냐”

김정은, 백지영 열창에 “남쪽에서 어느 정도 가수냐”

기사승인 2018-04-04 12:05:20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남측 예술단 ‘봄이 온다’ 관람 후 가수 백지영에 대해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예술단 숙소인 고려호텔에서 남측 취재진과 만나 “김정은 위원장이 가수 백지영을 언급했다”며 “백지영이 열창하니 노래가 신곡인지, 남측에서 어느 정도 가수인지 물어봤다”고 알렸다.

백지영은 김정은 위원장이 관람한 지난 1일 공연에서 대표곡인 ‘총 맞은 것처럼’을 불렀다. 이 노래는 북한에서도 인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김정은 위원장은 가수 윤도현이 부른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에도 관심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도 장관은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노래가 나오니 김 위원장의 얼굴이 환해졌다”며 “북한에서 많이 부르는 노래인 것 같다. 윤상 음악감독을 불러 편곡 등에 대해 물어봤다”고 말했다.

평양공연을 마친 우리 예술단은 4일 오전 3시 4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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