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아름다운 양보’ 진실 밝혀라”

“안철수는 ‘아름다운 양보’ 진실 밝혀라”

민평당 “윤여준 전 장관, '安 가족 반대로 포기했다' 밝혀”

기사승인 2018-04-05 20:03:05

아름다운 양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 서울시민에 대한 예의고 정치 도리다.” 민주평화당 김형구 부대변인의 5일 발표한 논평 중 한 구절이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지난 4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식에서 2011년 박원순 당시 후보에게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한 것을 언급했었다. 실제로 안 위원장은 이날 “7년 전 안철수에게서 희망을 찾고 싶어 하셨던 서울시민의 열망에도 답하지 못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죄송스러운 마음까지 되새기고 사과드린다.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민평당은 이와 관련해 윤여준 전 장관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아름다운 양보가 본인의 뜻이 아닌 가족의 반대에 의한 포기였다고 밝힌 것을 문제삼았다. 윤 전 장관의 말이 사실이라면 포장된 양보라는 것이다.

김형구 부대변인은 안 위원장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과정에서 통합은 없다는 수많은 거짓말로 당을 깨고 동료 의원들에게 상처를 준 바가 있다안 위원장이 진정으로 서울을 위해 일하겠다면 아름다운 양보의 진실을 직접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윤 전 장관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면 안 위원장 스스로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천만 서울 시민에 대한 예의고 안 위원장 자신이 박주현·장정숙·이상돈 의원에게 요구한 정치적 도리’”라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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