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지상욱 정책위원장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해외 연수를 두고 날선 공격을 이어갔다.
지상욱 의원은 6일 바른미래당 제 17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이어서 김기식 금감원장에 대해 다시 말씀드리겠다. KIEP의 부담으로 9박 10일간 부적절한 시찰을 다녀온 것 이외에 2014년 한국거래소, 피감기관의 돈으로 우즈베키스탄에 다녀온 것이 확인됐다. 두 번 다 자신의 보좌진 한번은 여비서, 한번은 보좌관을 대동했다. 전례가 별로 없는 일”일라고 비판했다.
이어 “또 두 번 다 피감기관에 직원까지 수행해서 데리고 갔다. 이것은 황제출장이다. 두 번 다 출장목적이 국회차원의 지원기대라고 되어있다”며 “이 분은 2014년 10월 국감 때 한국정책 금융공사 직원이 해외출장을 가면서 투자기업으로부터 거액의 출장비를 받았다고 비판했다. 앞뒤가 안 맞는 말”이라 덧붙였다.
그는 또 “법적으로도 부적절한 금품수수에 해당한다고 해석이 나오고 있다”면서 “단순히 사퇴한다고 이 문제가 해결될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