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 이하 공단)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1369명 가운데 보행 중 사망한 어린이는 66%(908명)에 달했다. 사실상 어린이 보행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말이다. 문제는 저학년일수록 사상자가 더 많다는데 있다.
안전한 통학로, 어린이들의 보행 안전 확보는 요원한 걸까? 이 질문의 답은 어쩌면 다음의 ‘맞손’에서 그 가능성을 찾을 수도 있겠다.
지난 9일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 이하 공단)은 서울 서초구 서울시지부에서 기아자동차, 사단법인 한국자원봉사문화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MOU의 목표는 ‘어린이 교통안전문화 확산’.
공단은 이번 MOU를 통해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의 보행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계획’은 ‘계획’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이를 위한 공단은 여러 활동은 다음과 같다.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해 전국 초등학교 입학생 대상 ‘그린라이트 카드’ 배부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등이 대표적.
박길수 도로교통공단 교육본부장은 “어린이들은 상대적으로 신체가 약하고 주의력이 부족해 교통사고 위험에 많이 노출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어린이 보행권 확보 및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조성 등의 노력이 더욱 활성화해 어린이 교통사고 감소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