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부동산 소비심리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양도세 중과,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등 부동산 규제로 일관하고 있다.
16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3월 전국의 부동산 매매 심리지수는 118.6으로 전달에 비해 3.3p 내려갔다.
3월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개월 전보다 9.4p 낮아진 137.8을 기록했다. 수도권 매매 심리지수도 전달보다 5.5p 떨어진 126.2로 집계됐다.
비수도권도 매매 심리지수는 떨어졌다. 다만 낙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3월 비수도권 부동산 매매 심리지수는 108.8로 전달 보다 0.5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국토연구원이 전국 2240개 중개업소와 일반인 6400가구를 상대로 설문해 산출한 것이다. 0~95는 하강, 95~114는 보합, 115~200은 상승 국면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