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마법이 통했다. 최 회장이 18일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 경기장을 찾아 서울SK를 응원했다. 

그룹 오너가 찾은 경기에서 서울SK는 김선형과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으로 1999-2000시즌 이후로 18년 만에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서울로 연고지를 옮긴 후로는 첫 우승이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후 이날 남색 와이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SK와 원주DB의 챔피언결정전 6차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았다.

최태원 회장은 연신 밝은 미소를 지으며 서울SK 선수들을 응원했다. 

경기에서는 최태원 회장의 응원을 받은 서울SK가 원주DB에 80대 77로 승리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는 서울SK의 외국인 선수 테리코 화이트가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 95표 가운데 64표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