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우상호·박영선 의원이 20일 오전 여의도에서 만나 상호간에 결선 진출시 지지할 것을 합의했다. 이들 예비후보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합의문에 서명하고 뜻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양 후보는 이날 “새로운 인물 교체가 필요하다는 데 서로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야당의 공세에 맞서 문재인 정부를 지켜내고 민주당의 전국적인 승리를 견인해야 한다. 정통 민주당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가 되어야 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선과정에서 발표한 서로의 공약을 존중한다. ‘정책연대’를 통해 앞으로 서울시장 경선승리와 민주당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함께 모아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음은 합의문 전문이다.
1.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박영선, 우상호는 쇠퇴의 기로에 서있는 서울을 활력 있고 설레는 서울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새로운 인물로의 교체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한다.
2. 거세지는 야당의 공세에 맞서 문재인 정부를 지켜내고 민주당의 전국적인 승리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정통 민주당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가 되어야한다는데 뜻을 같이한다.
3.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우상호, 박영선은 경선 과정에서 발표한 서로의 공약, 우상호의 “아침이 설레는 서울”, 박영선의 “숨 쉬는 서울”에 담긴 서울 혁신의 다짐과 의지들을 존중하며, <정책 연대>를 통해 앞으로 서울시정 운영과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힘을 함께 모을 것을 약속한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