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23번째 KDB 키다리 아저씨…방화 피해자에 1000만원 후원

산은, 23번째 KDB 키다리 아저씨…방화 피해자에 1000만원 후원

기사승인 2018-04-29 17:47:20

산업은행은 지난 27일 ‘KDB 키다리 아저씨’ 23호 후원 대상으로 경찰청에서 추천한 범죄피해자 중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방화사건 피해자에게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구 중부경찰서에서 추천한 피해자A씨(32세)는 장애인 남편(장애 3급)과 결혼한 후 베트남에서 귀화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어린 3자녀를 돌보며 성실히 생활했다. 그러던 중 친구(베트남에서 귀화)를 돕다가 집에 불이 나서 한순간에 생활터전이 사라졌다.

A씨는 이와 관련된 피해에 대해선 어떤 보상도 받지 못했다. 가해자인 친구 남편이 A씨 집에 보복성 방화를 한 후 피해보상을 할 능력이 없어 구치소에 수감 중이기 때문이다. 

이에 산은은 피해자 A씨에게 화재현장 정리와 복구비용, 화재피해물품 구입 및 생활비 일부의 후원을 결정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정부나 기업으로부터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복지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KDB 키다리 아저씨’ 후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23차례에 걸쳐 총 2억5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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