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지성의 갑작스러운 방출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KIA는 30일 “내야수 김지성에 대한 웨이버공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지성은 7일 이내에 영입할 의사가 있는 구단이 나올 경우 해당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 하지만 영입하려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으면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되고 올해는 선수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
김지성은 고양 원더스를 거쳐 2012년 육성선수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LG에서 방출됐으나 2017년 김기태 감독의 부름을 받고 KIA로 팀을 옮겼다. 지난해는 37경기에서 타율 2할3푼4리 4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27일 1군에 첫 등록됐다. 타석엔 서지 않았으나 28일 KT전에서 대수비를 소화했다.
이후 하루 만에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에 팬들은 의문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방출되는 선수 대부분은 방출 직전 1군에 등록되지 않기 때문. KIA가 김지성을 1군에 등록한 이유, 그리고 갑작스레 방출 결정을 내린 이유를 놓고 팬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중이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