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남북정상회담 당시 소회를 전했다.
노회찬은 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남북정상회담 당시) 중계를 보면서 박수를 쳤다. 역사적인 순간이고 너무 기분이 좋아서 제가 그 자리에서 과감하게 전 당직자에게 냉면과 빈대떡을 쏘겠다 했다”고 말했다.
그는 “20대 연령층에서 평양냉면을… 사실 그 전에 별로 즐겨 찾던 음식이 아닐 텐데 두 배는 늘었다고 하더라”면서 “맛있다. 여기 냉면 맛하고는 조금 다르다”고 전했다.
또한 도보 다리에서의 30분에 대해 “특히 돋보엿다”면서 “인간이 달에 착륙했을 때 이외에 소리 안 나는 장면을 길게 생중계한 게 처음일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제가 감격스러웠던 것은 통역 없이 대화가 가능한 정상회담이라는 게 새삼 확인됐다. 의사소통이 수월할 수 있는 상대라는 점이 확인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원내대표는 “관심 있는 것은 현재와 미래인데 물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과거”라면서 “최근에 우리가 본 모습 때문에 과거가 지워질 수 있는 건 아니다. 과거는 기억으로만 존재하고 필요할 때 꺼내쓰면 되는 것이다. 중요한 건 현재 어떤 모습이냐인데 대단히 예상 밖으로 진취적인 그런 모습을 (김정은 위원장이)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