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나, 폭행 혐의로 이탈… 오승환 마무리 꿰차나

오수나, 폭행 혐의로 이탈… 오승환 마무리 꿰차나

오수나, 폭행 혐의로 이탈… 오승환 마무리 꿰차나

기사승인 2018-05-09 09:33:39

토론토의 로베르토 오수나(23)가 폭행 혐의로 체포돼 전열에서 이탈한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오승환이 마무리 자리를 꿰찰지 관심이 모아진다. 

MLB 닷컴에 따르면 오수나는 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행정상 휴직 선수로 분류됐다. 이에 25인 로스터에서 빠졌다. 

오수나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여성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수나는 6월 19일 토론토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오수나는 2015년 토론토에서 데뷔해 첫 시즌부터 20세이브를 기록하며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엔 39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주가를 높였다. 

올 시즌에도 15경기 9세이브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며 토론토의 뒷문을 지켰다.

하지만 그가 이탈하면서 토론토도 클로저 발탁을 고민해야 된다. 

마무리 경험이 있는 오승환은 유력 후보 가운데 하나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1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 중인 오승환은 특히 최근 3경기 연속 퍼펙트 피칭을 펼치며 돌아온 돌부처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존 기브스 토론토 감독 역시 타일러 클리파드와 존 액스포드, 라이언 테페라와 함께 오수나를 대체할 마무리 후보로 오승환의 이름을 언급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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