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빅이닝’ 두산, KIA 꺾고 영봉패 설욕

‘4회 빅이닝’ 두산, KIA 꺾고 영봉패 설욕

기사승인 2018-05-09 22:20:21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에 설욕했다.

두산은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5차전에서 13대7로 완승을 거뒀다. 전날 영봉패의 수모를 설욕하면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KIA는 2회말 1사 후 김주찬의 안타와 나지완의 몸에 맞는 볼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이범호가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상대 폭투와 김민식의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갔고 2사 만루에서 이명기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로저 버나디나와 김선빈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4대0으로 달아났다. 

두산이 곧바로 반격했다. 3회초 허경민과 조수행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두산은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양의지의 적시타, 오재일의 3루타를 묶어 단숨에 4대4 동점을 만들었다. 

방망이에 불이 붙은 두산은 4회초 대거 7점을 뽑으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1,3루에서 폭투로 역전에 성공했고 최주환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 오재일, 오재원의 적시타로 11대4까지 점수를 벌렸다. 

KIA가 4회말 1점을 만회하자 6회초 2사 1,2루에서 나온 버나디나의 실책을 틈타 8점차까지 달아났다. KIA는 9회말 안타와 볼넷 2개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안치홍의 내야 땅볼과 폭투로 2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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