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의 복귀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11일(한국시간) 피츠버그 스포츠의학 팀장인 토드 탐칙과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강정호의 근황을 전했다.
탐칙은 “강정호가 라이브 피칭을 지켜보고 있다. 일반적인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중이라 생각하면 된다”며 “순조롭게 복귀 준비 중이다. 베이스를 도는 것은 물론 내야 수비에 나서 땅볼도 처리 중이다. 강정호에게는 아주 긍정적인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호는 2016년 음주운전이 적발돼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아 미국 이민국으로부터 취업비자밝브을 거부당했다.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쉰 강정호는 올해 4월 극적으로 비자 발급에 성공했고 구단 훈련시설에서 복귀를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강정호의 복귀 시기를 놓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30일 이내에 강정호의 복귀 준비를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실전 감각이 부족한 강정호가 7월 즈음에나 복귀가 가능할 것이란 예측을 내놓고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