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후보 토론회서 계란 맞고 폭행당해

원희룡, 후보 토론회서 계란 맞고 폭행당해

기사승인 2018-05-14 20:12:26


제주지사 선거 재선에 도전하는 원희룡 예비후보가 14일 제주 제2공항 반대 단식농성을 했던 주민으로부터 폭행당했다.

폭행을 가한 주민은 제주 제2공항 반대 활동을 했던 김모씨. 김씨는 이날 오후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원희룡 예비후보에게 계란을 던지고, 주먹을 휘두른 뒤 자해를 시도했다.

진행요원과 보좌진 등에 의해 제지당한 김씨는 출동한 119 구급대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 예비후보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선거현장에서 후보자를 폭행한 일이므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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