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발휘’ 롯데, 낙동강 더비서 NC에 극적인 역전승

‘뒷심 발휘’ 롯데, 낙동강 더비서 NC에 극적인 역전승

기사승인 2018-05-15 22:52:29

롯데가 낙동강 더비에서 NC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대3으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4연승을 달리며 4위 자리를 수성했다. 반면 NC는 17승26패를 기록하며 이날 승리한 삼성에 밀려 최하위로 추락했다. 

선발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타선에선 이대호가 4타수 2안타, 채태인이 3타수 2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가 선취점을 뽑았다. 2회 초 1사 후 채태인이 이재학과 8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김문호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신본기가 좌전 2루타를 때려내며 채태인이 홈을 밟았다.

NC도 곧바로 반격했다. 2회 말 선두타자 모창민이 2루타로 출루했다. 윤병호의 희생번트, 노진혁의 삼진과 손시헌의 볼넷으로 얻어낸 1사 1,3루 찬스에서 윤수강의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이어 박민우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해 3대1로 달아났다.

롯데는 득점 찬스를 번번이 놓쳤다. 3회초 1사 후 전준우가 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4회에는 이대호의 2루타와 채태인의 안타를 묶어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지만 김문호가 유격수 플라이, 신본기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마저 삼진으로 침묵하며 득점이 무산됐다.

7회 초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사 후 신본기가 안타를 쳐 출루했다. 하지만 이병규가 병살타를 때리며 이닝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9회 롯데에 기회가 왔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강윤구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이대호가 바뀐 투수 이민호에게 2루타, 채태인이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정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신본기의 희생타, 이병규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0회 기어코 롯데가 경기를 뒤집었다. 바뀐 투수 최금강을 상대로 전준우가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갔다. 이어 포일과 볼넷, 폭투 등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10회 말 NC가 득점 없이 그치면서 경기는 롯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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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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