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단지 e편한세상문래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31.6대 1로 마감됐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아 청약 당첨시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는 로또아파트로 평가된 곳 가운데 하나다.
1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서울 영등포 e편한세상문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13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4236명(당해 기준)이 청약을 신청했다.
전용면적별로는 84㎡형이 9가구 모집에 1006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111.78 대 1의 가장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59㎡ A형 27.48 대 1 ▲59B㎡ B형 24.14 대 1 ▲59㎡ C형 23.1 대 1의 순이다.
e편한세상문래는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총 263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229가구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4일이다. 계약서 작성은 내달 4~7일 3일간이다. 입주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 시공사는 대림산업와 계역사인 삼호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 것에 대해 “분양가가 주변 시세에 비슷할 뿐만 아니라 교통 등 지역적 입지 조건도 나쁘지 않다. 또한 면적 자체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재건축 추진 속도가 더딘 가운데 신규 아파트로 청약자가 몰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