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이 벌써부터 강정호의 활용법을 제시하고 있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15일(한국시간) “올 시즌 후 FA를 맞은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가 떠나면 강정호가 유격수를 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강정호는 현재 극적으로 취업 비자 발급에 성공, 플로리다 브레이든턴의 파이어리츠 훈련장에서 담금질에 한창이다. 실전 감각이 전무한 상태라 당장 복귀는 힘들지만 팬들과 현지 언론은 벌써부터 강정호의 복귀가 임박한 것처럼 들떠 있다.
강정호는 그간 팀에서 주전 3루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1년의 공백기를 거친 현재 피츠버그엔 데이비드 프리즈와 호세 오수나 등 쟁쟁한 3루수 자원이 넘친다.
이에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 역시 강정호의 활용법을 강구한 것. 매체는 프리즈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면서 오수나를 3루에 안착시키고 강정호에 유격수를 맡기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강정호가 엄청난 수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와 재활 경기 등이 다음 스텝이지만 아직 말하기는 이른 단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