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과 관련해 “이를 심의하는 감리위원회가 첫 회의에서 어느 정도 쟁점을 파악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공인회계사회 대강당에서 열린 공인회계사 간담회에서 “17일 오후 2시에 개시된 감리위가 오늘 오전 3시까지 열렸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장시간 논의했으니 다음번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쟁점 하나하나를 토론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대심제를 적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당시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금융당국 책임론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도 (감리위에서) 다 얘기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바이오젠으로부터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 행사 의사를 표명한 서신을 받았다고 공시한 것과 관련해서는 “감리 위원이 판단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