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역전타’ 한화 이성열, 끓어오르는 타격감

‘2G 연속 역전타’ 한화 이성열, 끓어오르는 타격감

기사승인 2018-05-18 22:18:59

불타오르다 못해 끓어오르는 타격감이다. 이성열이 2경기 연속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화 이글스 이성열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1루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기록한 안타로 이성열은 2경기 연속 역전타,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첫 타석 뜬공으로 물러난 이성열은 팀이 0대2로 뒤진 5회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선발 김대현의 5구를 받아쳐 비거리 115m짜리 동점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7회 범타로 물러난 그에게 3대3으로 맞선 9회, 또 한 번의 기회가 왔다.

한화는 송광민과 호잉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김태균의 병살타로 2사 3루 상황에 놓였다. 타석에 들어선 이성열은 정찬헌의 6구를 타격해 역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전날 kt전 6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2경기 연속 역전타를 뽑아냈다. 한화는 이후 리드를 지켜내 LG에 4대3으로 승리를 거뒀다. 

또 이성열은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갔다. 한화는 이날 경기 포함 이성열이 홈런을 친 5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이성열은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3할4푼6리 4홈런 21타점을 수확했다. 이성열의 활약과 더불어 한화도 기분 좋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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