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현대글로비스 압수수색…매출 부풀리기·조세포탈 의혹

검찰, 현대글로비스 압수수색…매출 부풀리기·조세포탈 의혹

기사승인 2018-05-21 18:31:19
검찰이 현대글로비스를 압수수색했다. 현대글로비스는 300억대 허위 세금계산서 발행한 의혹들 받고 있다. 

인천지검 형사5부는 21일 오전 조세포탈 의혹을 받고 있는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현대글로비스의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검찰이 현대글로비스 전 간부의 조세포탈 사건을 경찰로부터 송치받아 수사하던 중 추가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지난해 7월 조세범처벌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현대글로비스 전 과장 A씨(46)와 현대글로비스 거래처인 플라스틱 도소매 업체 두 곳의 대표를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현대글로비스 전 과장 A씨는 거래처 2곳과 짜고 지난 2013년부터 2015년 7월까지 플라스틱 도·소매 업체에 플라스틱 원료를 공급한 것처럼 꾸며 약 340억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협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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