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발인식이 22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고인의 장례는 화장한 뒤 유해를 곤지암 인근 지역의 나무뿌리 옆에 묻는 수목장 형태로 치러졌다.
발인식은 구 회장의 유족, 친지와 LG그룹 부회장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구 회장의 영정은 사위인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가 들었다.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와 형제인 구본준 ㈜LG 부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이 뒤를 따랐다.
구 회장의 관은 6명의 직원에 의해서 리무진 장의차로 옮겨졌다.
발인식 후 나머지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한편 상주인 구광모 상무는 다음달 29일 열릴 ㈜LG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돼 경영 전면에 나선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