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기 수도권에 편중돼있다

전기차 충전기 수도권에 편중돼있다

기사승인 2018-05-24 12:20:39


4월 현재 전국에 등록된 전기자동차는 3893대이며, 수도권에 등록된 전기자동차는 8921대로 전체의 28.9%를 차지한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5101기의 전기차 충전기 중 약 37%1894기가 수도권에 설치돼있으며, 특히 경기도에는 전기차 등록 비율(9.8%)의 두 배가 넘는 1,007(19.7%)의 충전기가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제주도에 가장 많은 624(12.2%)의 충전기가 설치됐지만 1583(34.2%)의 전기차에 비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6대 광역시는 대구 288(5.6%) 부산 244(4.7%)울산 57(1.1%) 경남 329(6.4%) 강원 271(5.3%) 등이었다.

또한 전체 충전시설 5101기 중 충전시간이 30분 내외인 급속충전기(2004/39.2%)에 비해 3~4시간이 소요되는 완속충전기(3097/60.7%)의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속충전기는 한국환경공단이나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설치된다. 공단에서 실시하는 경우에는 국고에서 100% 지원하고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경우에는 국고 70%, 지방비 30% 비율로 지원된다.

신창현 의원은 전기자동차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다중이용시설의 충전시설 설치 등 주유소 수준의 충전망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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