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행운에 힘입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팀이 3대1로 앞선 6회 무사 1,2루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평균자책점은 2.45로 하락했다.
행운이 따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 콜 칼훈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를 맞았다. 그런데 2루 주자가 이를 좌익수 플라이로 착각했고 좌익수 그랜더슨이 3루에 던져 포스아웃을 이끌었다.
이어 오승환은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이안 킨슬러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마이크 트라웃에 좌익수 방면 안타를 맞았다. 그런데 2루 주자 마틴 말도나도가 홈을 밟기 전에 1루 주자 칼훈이 3루까지 달리다가 아웃됐다. 결국 득점이 취소됐다.
이로써 오승환은 팀의 2점차 리드를 지키며 시즌 4번째 홀드를 올렸다.
하지만 토론토는 9회 대거 점수를 내주며 4대5로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