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은 24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1주년을 맞이해 기념 추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인증 후 만 1년여가 지난 현재, 그간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지질공원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보고회는 한동수 청송군수의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추진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경북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부 장윤득 교수의 ‘지질명소의 학술적 가치와 발전 방안’, 아시아·태평양 세계지질공원위원회 부의장 이수재 박사의 ‘국내·외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평가 사례를 바탕으로 청송의 재인증 준비전략’ 등이 발표됐다.
장 교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의 주역이자 세계 최고로 평가받은 청송 구과상 유문암(꽃돌)은 청송의 미래를 열어갈 대표 관광자원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학술적 비밀을 밝힘과 동시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피력했다.
또 보존과 함께 교육관광이라는 지속가능한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 이 박사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평가사례 중 옐로우카드(경고)를 받은 지역들을 면밀히 살펴 청송에서 범할 수 있는 실수에 대해 경고하면서도 우수사례를 청송에 접목시키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지질공원은 지질뿐만 아니라 지역의 생태·역사·문화·고고학적 유산 즉 청송의 모든 것들을 활용한 교육관광 활성화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내는 것”이라며 “각종 업무 추진 시 지질공원과 연계한 사업이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송=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