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던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마이너리거 배지환이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연합뉴스는 25일 대구 중부경찰서 관계자의 말을 빌려 “귀국한 배지환이 최근 조사를 받고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고 전했다.
배지환은 지난해 12월31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여자친구 A(19)시의 어깨를 주먹과 발 등으로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말 서울의 한 경찰서에 배지환이 A씨에게 소리를 지르며 하체를 발로 차고 주먹으로 어깨를 때렸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배지환은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는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다. 그는 경찰의 요청으로 귀국했다가 조사를 받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