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가 손가락 욕설 논란에 휘말렸다.
헥터는 3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이 끝난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손가락 욕을 하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포착됐다. 영상 속 헥터는 원정 더그아웃 쪽을 쳐다보며 손가락 욕설을 했다.
이를 두고 야구 커뮤니티는 ‘관중에게 욕을 한 것이다’, ‘아니다, 장난을 친 것이다’ 등의 양분된 반응으로 떠들썩했다. 결론은 장난이었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헥터는 넥센의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와 인사하면서 장난기를 표출했다. 헥터는 KIA 관계자를 통해 경솔한 행동에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