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오는 6월 15일 영남권 최초의 교육박물관인 ‘대구박물관’을 공식 개관한다고 31일 밝혔다.
대구교육박물관은‘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의 위상을 정립하고 우리나라와 대구의 교육역사를 한 눈에 보여줄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옛 대구대동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만든 대구교육박물관은 연면적 5,270㎡, 부지면적 14,002㎡ 규모의 교육문화공간이다.
△기획전시실 △교육역사관 △대구교육관 △문화체험실 △학교체험 무빙VR실 △주제전시실 △유아교육실 △특수교육실 △기증유물실 등을 갖추고 다양한 전시와 차별화된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교육박물관은 2만여 점의 소중한 역사적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그 중 대부분이 변우용, 조기훈, 이상희, 이상배 씨 등 지역 유력인사들과 시민들의 기증 및 학교, 기관 등의 참여로 수집된 유물이다.
교육역사관은 대구 중심의 교육통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보여준다.
특히 대구 3.1운동의 출발점이 됐던 아담스관의 재현을 통해 당시 계성학교 교사들과 학생들의 독립운동 의지를 엿볼 수 있다.
70년대의 교실 모습을 재현해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시간을, 후세대들에게는 현재와 과거의 교실을 비교체험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주제전시실에서는 대구은행, 농협 등 대구 지역기업의 협력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화폐, 쌀 등의 역사를 다룬 전시가 마련된다.
이밖에 관람객들을 위해 마련된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준비돼 있다.
관람객들과 주민들은 북카페를 통해 휴식을 즐기고 학교체험 무빙VR실, 우리학교 포토존 등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대구교육박물관 관계자는 “대구교육박물관은 우리 교육의 미래와 비전을 나누는 장소로, 새로운 시대의 교육을 이끄는 현장이 돼 대구교육의 든든한 역사적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