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유세 첫날인 31일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유세 도중 넘어져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31일 목격자들에 따르면 권 후보는 낮 12시 30분께 대구시 중구 반월당 동아쇼핑점 앞에서 출정식을 갖던 중 함께 있는 장애인단체와 충돌이 발생, 갑자기 넘어져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일로 권 후보는 엉덩이뼈를 다쳐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애인단체는 권 후보가 유세 차량에 올라 연설을 시작하자 소리를 지르는 등 연설을 방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권 후보의 연설은 5분 만에 중단됐고, 이를 막는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후보 측과 장애인단체의 주장이 엇갈린다고 밝혔다.
권 후보 측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여성이 밀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장애인단체 측은 유세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권 후보가 밀려 넘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주장 및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