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인천에 국내 최대 규모 소비지유통센터 개장

영주시, 인천에 국내 최대 규모 소비지유통센터 개장

기사승인 2018-06-01 13:38:40

경북 영주시는 1일 유통비용의 거품을 줄이고 깨끗한 농산물의 공급을 위해 2년여에 걸쳐 준비한 ‘생산자연합 소비지유통센터’가 2일 개장을 앞뒀다고 밝혔다.

영주시에 따르면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에 개장할 생산자연합 소비지유통센터는 영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해 농·축산물, 특산품, 가공, 반 가공 식품, 기타 생필품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 할 수 있는 대형 광역로컬푸드 형태의 매장이다.

이 센터는 중간 유통 단계가 없는 생산자 중심 유통센터로 영주시가 국내 최초, 최대 규모로 개설했다.

센터는 인천시로부터 위탁운영중인 SK와이번즈와 지난 3월 2032년까지 15년간 임차계약을 체결해 개장한다. 총규모 7600㎡(2300평) 중 이번에 개장하는 2층 영주한우 전문식당은 1157㎡(350평) 규모로 총 350석을 보유하고 있다.

1층 유통센터는 오는 9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영주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로컬푸드 판매장과 수도권 남서부에 식자재 공급 영업망을 가진 배송업체가 아웃소싱으로 참여해 영주 농·축산물 및 가공, 반가공 식품의 대량 판매 시스템을 구축한다.

영주시는 센터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360㎡(110여 평) 규모의 사무실을 두고 공무원이 상주토록 했다.

특히 영주시는 센터 개장에 따라 현대의 식재료 소비패턴이 과거와 달리 대부분 가공·반가공 형태로 공급되므로 후방산업 형성이 필수적이어서 다수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농업 또한 이미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려 애쓰는 형태가 아니라 판매가 되는 농산물을 재배하는 형태로 변화 할 것”이라며 “영주지역 우수 농·특산물 수도권 유통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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