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캠퍼스 정화 활동에 나섰다.
지난 1일 이른 아침,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재학생 등 150여 명은 평소보다 2시간이나 일찍 등교해 캠퍼스 곳곳을 쓸고 닦았다.
이날은 바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의 ‘새마을정신 실천의 날’이기 때문이다.
매월 첫 번째 등교일 마다 이른 아침 캠퍼스 곳곳을 청소하는 새마을캠페인으로 새로운 한 달을 시작하는 월례행사다.
특히, 이번에는 캠퍼스 정화 활동과 함께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재활용 및 분리수거 등 환경보호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김기수 원장은 “‘새마을정신 실천의 날’은 이른 아침 일어나 단순히 청소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새마을학을 배우는 학생으로서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대학 구성원이 함께 사용하는 캠퍼스 내에서부터 환경 정화 활동을 시작하면서, ‘세계 환경의 날’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침 일찍 캠퍼스에 모인 외국인 유학생들은 각자 맡은 임무에 따라 청소도구를 배분하고 그룹별로 나누어 학교 정문에서부터 대학 본관까지 이어지는 천마대로를 따라 캠퍼스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새마을운동과 정신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교수와 직원들도 이날 캠페인에 동참했다.
캠퍼스 정화활동 이후에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세계 환경의 날’의 의미와 각국의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활동 등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세미나를 가졌다.
경산=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