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를 받는 넥센 히어로즈 박동원과 조상우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세영 부장검사)는 1일 경찰이 신청한 두 선수의 사전 구속영장을 검토한 끝에 기각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들과 피해자들의 주장이 상반되고 현재까지 조사된 내용만으로는 혐의를 인정하고 구속할 필요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경찰에 보완 수사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박동원과 조상우는 지난달 23일 새벽 넥센 선수단 원정 숙소인 인천 시내 모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고 이 여성의 친구 또한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박동원과 조상우는 경찰 조사에서 각각 “먼저 술자리를 떴다”, “합의 하에 성관계를 헀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