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예천통명농요 제28회 정기발표공연 개최

예천군, 예천통명농요 제28회 정기발표공연 개최

기사승인 2018-06-05 13:26:00

독자적 후렴구가 뛰어난 경상도 대표 농요이자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4-2호인 ‘예천통명농요’ 정기발표공연이 경북 예천군에서 열렸다.

예천군은 5일 오전 예천통명농요 전수교육관에서 제28회 예천통명농요 정기발표 공연을 이재윤 예천군 부군수(예천군수 권한대행)를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참여단체 회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사의 고달픔과 애환을 노래에 담은 예천통명농요의 이번 정기발표회는 벼농사 일의 모심기 소리인 ‘아부레이 수나’를 시작으로 총 9개 전 과정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눈길을 끌었다.

또 부산 수영농청놀이를 비롯한 밀양 백중놀이, 전북 순창 금과들소리, 문경 모전들소리 공연팀을 초청해 함께 공연을 펼쳐 관람객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안승규 예천통명농요 보존회장은 “조상님들이 이뤄 놓은 농요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노력하는 한편 후세에도 전승될 수 있도록 명맥을 이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통명농요’는 1970년대 전승의 맥이 끊어진 상태에서 강원희(전 예천통명농요보존회장)씨의 민속조사를 통해 학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1979년 제2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 농요로써의 가치성과 전통문화로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1981년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5호 지정된 이후 1985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이재윤 예천군수 권한대행은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고,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이 오래도록 계승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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