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우화(羽化)시기인 6월을 맞아 오는 12일과 13일, 26일과 28일 2, 3차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안동시, 경산시의 소나무재선충병 집단발생지, 선단지, 확산우려지 등으로 지난 5월말 1차 방제한 지역에 항공방제가 진행된다.
주택가, 양봉·양잠농가, 고압선로 주변 등 항공방제가 어려운 지역에는 매개충 활동시기인 10월까지 지속적으로 지상방제가 이뤄진다.
항공방제 약제는 저독성 농약(티아클로프리드액상수화제 10%, 아세타미프리드액제 10%)이다.
그러나 경북도는 꿀벌 등의 생육과 누에 등의 피해가 우려돼 뽕나무밭이나 아카시아 등 밀원수림 주변에는 방제를 피할 계획이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양봉, 양어, 양잠농가 등은 항공방제 구역에서 제외되지만 혹시 발생할지 모를 피해에 대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