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립도서관 옥동분관 건립사업이 지난 2월 첫 삽을 뜬 가운데 내후년 개관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9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립도서관 옥동분관은 84억2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 6752㎡에 연면적 3469㎡,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옥동분관은 북카페, 문화교실, 보전서고, 전시공간, 어린이열람실, 청소년학습실, 일반열람실·학습실, 카페테리아 등의 시설을 갖춰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변 숲과 어우러진 옥동분관은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쾌적한 시민 휴양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기도 하다.
특히 지열에너지 적용과 고효율 조명기기(LED)를 사용해 에너지 손실은 최소화하고 효율은 높은 친환경·에너지절약형 건축물로 설계됐다.
또 장애인·어린이·노인·임산부 등 이용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장애물 없는 건축물로 건립되는 한편 녹색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예비인증도 취득했다.
앞서 안동시는 도서관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2016년 강남동에 안동강남어린이도서관을 개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안동시 원도심과 동쪽으로는 안동시립도서관과 경북도교육청 안동도서관 및 용상분관이, 서쪽으로는 안동시립도서관 옥동분관과 경북도교육청 풍산분관이, 남쪽으로는 안동강남어린이도서관 등 6개 공공도서관이 제 역할을 하게 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도서관은 학습, 문화, 지식정보 제공 공간으로 지역주민의 정서함양과 문화 복지 향상 등 도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안동시립도서관 옥동분관을 안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