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이 조림지 가꾸기 사업을 통해 4만여 명의 일자리를 만든다.
12일 남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조림목의 건강한 생육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5개 국유림관리소 관할(경북전역, 경남일부) 국유림에서 본격적인 조림지 가꾸기 사업에 착수한다.
조림지 가꾸기는 산림에 심은 어린나무가 주변의 잡초나 덩굴로 인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풀베기, 덩굴제거 등을 실시해 주는 작업이다.
풀베기의 경우 나무를 심은 후 심은 나무의 크기가 잡초목보다 약 1.5배 또는 60∼80cm정도 더 자랄 때까지 진행된다.
또 덩굴제거는 칡이나 다른 덩굴류가 나무를 감아 올라가지 못하도록 줄기를 제거하고 뿌리를 굴취하거나 친환경 비닐랩으로 밀봉처리를 하는 등 고사시키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올해 약 4700ha(여의도 면적의 약 16배)의 조림지 가꾸기를 추진할 예정으로 약 4만9000여 명의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조림지 가꾸기 사업을 통해 조림목의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생장을 촉진하고 경제·환경적으로 가치 있는 산림자원을 육성하기 위해 사업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