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왕웨이중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나선다.
NC는 15일 “왕웨이중이 아시안게임 대만 대표팀에 합류한다. 선수가 참가 의사를 밝혔고 구단이 선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KBO리그 아시안게임 휴식기(8월16일~9월3일)에 왕웨이중을 대만 대표팀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왕웨이중은 구단을 통해 “대만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오랜만에 국제대회를 나가는 것이라 긴장된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은 껄끄러운 상대를 대하게 됐다. 일본이 사회인리그 출신으로 대표팀을 꾸리는 반면 대만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최고의 전력을 내세운다.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 경쟁은 한국과 대만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왕웨이중은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5시즌 동안 116경기에 등판해 26승 2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5를 올렸다. 왕웨이중은 올 시즌을 앞두고 NC와 90만 달러에 계약하며, KBO리그 최초의 대만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15일 현재까지 4승4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 중이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