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전통시장 상품을 이제 온라인에서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19일 안동구시장연합글로벌명품시장육성사업단에 따르면 안동원도심전통시장(안동구시장, 남서상점가, 중앙문화의거리 상점가) 온라인 기획전 및 안동구시장 특화 온라인 쇼핑몰이 운영되면서 전통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안동구시장은 지난 18일부터 일주일간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옥션과 제휴해 ‘A.마켓로드 안동구시장 기획전(http://rpp.auction.co.kr/?exhib=19424)’을 개최했다.
안동 간고등어와 찜닭, 안동한우를 비롯한 야채와 청과, 건어물까지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상품들로 구성된 이번 기획전은 시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전 국민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보다 쉽고 저렴하게 쇼핑이 가능하도록 기획됐다.
뿐만 아니라 안동구시장에서 20여개 점포와 제품을 입점 시킨 특화쇼핑몰 ‘多있데이mall(http://www.itdaymall.com)’을 오픈, 온라인 내에 또 하나의 전통시장을 시범운영한다.
이 쇼핑몰은 판매자 공개 및 책임제를 도입, 신선한 상품을 소량 구매할 수 있는데다 소비자 수요가 많은 상품이 꾸러미로 구성돼 택배 또는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사업단은 전통시장의 온라인쇼핑 기능강화 사업으로 경북도 쇼핑몰인 사이소를 비롯해 온누리 전통시장(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안동장터(안동시), 우체국 전통시장 쇼핑몰에 10여개의 점포를 입점시켜 온라인 쇼핑을 통한 지속적인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기획전은 그동안 전통시장 쇠락의 문제점으로 인식됐던 접근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비자들의 소비패턴 변화에 맞춘 유통채널 다양화를 통해 전통시장의 신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명품시장육성사업단 관계자는 “온라인쇼핑몰 등 유통 채널의 다양화를 통해 전통시장 이미지 개선과 수익창출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