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를 추천하자”… 팬들에게 올스타 투표 독려

텍사스 “추신수를 추천하자”… 팬들에게 올스타 투표 독려

텍사스 “추신수를 추천하자”… 팬들에게 올스타 투표 독려

기사승인 2018-06-21 16:08:40

추신수가 생애 첫 올스타에 선발 될 수 있을까.

추신수의 방망이가 뜨겁다. 21일(한국시간)까지 3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써내려갔다. 그간 몸값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으로 따가운 시선을 한 몸에 받았던 그지만, 최근엔 전성기 시절 그 이상의 모습을 보이며 메이저리그의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까지 타율 2할7푼7리 출루율 3할8푼8리, 장타율 4할6푼8리를 기록 중이다. 홈런은 13개를 때려냈다.

자연스레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의 여부도 관심이다. 추신수는 2005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했지만 아직 올스타전 출전 경험이 없다. 주로 약팀에 소속된 선수였던 데다가 동양인이라는 특성까지 더해져 올스타와는 연이 없었다. 현역 출루율 10위 안에 드는 선수 가운데 추신수(3할7푼9리)만이 유일하게 올스타 경험이 없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달라 보인다. 지난 몇 시즌보다 유달리 페이스가 좋다. 슬로스타터 기질을 가진 추신수는 가을에 강한 면모를 보이지만 올해는 초반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는다. 

MLB 닷컴 등 현지 매체도 추신수를 주목했다. MLB 닷컴은 21일 ‘지나치기 쉬운 올스타급 선수’라는 기사에서 추신수를 언급했다. 글을 작성한 앤서니 카스트로빈스 기자는 “추신수의 기록은 지안카를로 스탠튼(양키스)보다 낫다. 스탠튼이 앞서는 건 홈런 뿐”이라며 추신수가 올스타에 뽑혀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다. 

텍사스 구단도 나섰다. 텍사스는 20일 구단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올스타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애드리안 벨트레와 함께 ‘추신수를 추천하자’는 해시태그를 섞었다.

올스타 투표는 다음 달 7일까지 계속된다. 이메일 주소 하나로 24시간 내에 5번, 최다 35번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추신수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선택 가능하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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