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 투수 팻딘이 이번에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팻딘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2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까진 괜찮았다. 2회 최준석에 좌전 안타를 내준 것이 문제였다. 후속타자 김성욱을 상대로 포크볼을 던졌다가 1대2로 역전을 허용하는 투런포를 내줬다.
3회도 손시헌과 박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린 팻딘은 나성범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고 이어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만루 홈런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타선이 3회말 공격에서 3점을 지원했지만 팻딘은 또 다시 실점했다. 4회와 5회를 퍼펙트로 막았지만 6회 스크럭스에게 2루타, 권희동에겐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최준석에게 볼넷을 허용, 또 다시 만루 위기를 자초한 팻딘은 마운드를 황인준에게 넘겼다. 황인준이 실점해 자책점은 7점으로 불어났다.
팻딘은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승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월22일 두산전에서 2승째를 거둔 이후 60일째 승수가 없다. 지난 16일 LG전 7이닝 2실점으로 반등 기미를 보였으나 이날 NC전에서 무너지며 고심을 안겼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