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컨디션에도 이성열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이성열은 21일 청주 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4대6으로 뒤진 8회말 1사 1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이성열은 이틀 연속 감기몸살로 병원을 다녀왔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링거를 맞고 안정을 취했다. 전날보다 상태가 심각해 선발 라인업에서도 제외됐다.
악조건 속에서도 이성열의 집중력은 집요함은 여전했다. 호잉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 찬스에서 이성열은 LG 김지용의 4구째를 받아쳐 중월 동점 투런포를 작렬했다.
이 홈런으로 경기는 6대6,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이성열은 전날 경기에서도 3점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