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네다…초청 감사합니다” 3년만에 남북적십자회담, 이상가족 문제 재논의

“반갑습네다…초청 감사합니다” 3년만에 남북적십자회담, 이상가족 문제 재논의

기사승인 2018-06-22 10:51:50

남북이 광복절을 앞두고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금강산에서 3년만에 다시 만났다.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은 22일 오전 9시 19분경 회담 장소인 금강산 호텔에 도착한 남측 대표단을 반갑게 맞이했다. 

남북 대표단은 차례로 악수를 나눈 뒤 회담장이 마련된 2층으로 이동했다. 

남북은 오전 10시부터 적십자회담 전체회의에서 이산가족 상봉 관련 협의를 시작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이산가족 상봉 일정과 상봉 규모 등 구체적인 사항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또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서신 교환, 고향 방문, 전면적 생사확인 문제 등에 대해서도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측 대표단은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한적) 회장을 중심으로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과 우광호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류재필 통일부 국장을 비롯한 대한적십자사와 통일부 관계자, 취재진 등 4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금강산 온정리에 마련된 회담장에서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 한상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 김영철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 등 북측 대표단과 이산가족 상봉 일정 등을 논의한 뒤 오후 4시 40분경 동해선 육로를 통해 돌아올 예정이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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