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 측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주수 의성군수의 ‘음주 뺑소니’ 사고를 무마하기 위한 압력행사했다는 발언이 담기 동영상과 관련해 “지역구 군수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가서 덕담한 것 이외에는 없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앞서 김 의원이 언급한 사건은 김주수 군수가 지난 2005년 8월26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 반대편에 마주오던 승용차와 충돌한 사고다. 당시 그는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콜농도 0.154% 상태였다.
이 사건과 관련해 수원지법은 이 사건에 대해 특가법위반(도주차량) 및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1000만원의 약식명령 처분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김재원 의원이 해당 사건의 검사에게 전화해 선처를 부탁하는 영상이 지난 앞서 지난 19일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 의원은 “만약 그거 갖고 욕할 분은 본인, 자식, 남편이나 아내, 아버지나 엄마 중에 술 안드시고, 교통사고 절대 안 내고, 그다음에 그 누구도 처벌 안받을 사람 있는 사람만 얘기하소”라며 음주운전을 두둔하는 발언도 했다.
한편 농림부차관 출신인 김주수 군수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경북 의성군수에 당선됐고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후보로 재선에 성공했다.